사람은 누구나 한번씩은 가슴속에 열망을 품는다.
이루고싶은것. 혹은 이루어야만하는것...

그 어떤 인간이든 이 법칙을 거스를순없을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완벽하지않기에, 모든걸 이룰 수 없으며 무언가를 얻기위해선 무언가를 잃어야한다.

소년은 말했다. "나는 알고싶어요" 그는 시간을 잃은대신 그의 뇌속에는 세상의 모든이치가 입력되었다.

소년은 말했다. "나는 느끼고싶어요" 그는 취미를 잃은대신 그의 귀에는 세상의 모든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소년은 말했다. "나는 만들어내고싶어요" 그는 사람을 잃은대신 그의 손에는 세상의 모든 기술들이 들려있었다.

소년은 말했다. "나는 보고싶어요" 그는 꿈을 잃은대신
그의 눈에는 세상의 모든 절경이 담겨있게 되었다.

소년은 말했다. "나는.. 행복하고싶어요.." ..그러나 그는 행복해질 수 없었다. 그는 더 이상 지불할것이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

모든것이 덧없음을 깨달았다. 모든것을 이루어냈지만 동시에 모든것을 잃은 자..

더이상 내겐 아무도, 아무것도 남아있지않았다.

나에게 남은것은 이 육체와 영혼 뿐

잔혹한 세상은,이제 네게 무언가를 요구하고있었다.

우울.. 그리고 세상에게 내 남은 영혼마저 줘버린다면 내겐
차디찬 육체밖에 남지않으리라

소년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영혼"을 대가로 "행복"을 얻을수있는지를, 그때였다. 소년이 진정한 의미로 배움을 얻는 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