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대신 날아온 저주를 대신해서 막은 성녀가 시한부가 되어서 1년 내로 죽는 상황


처음에는 살려고 발버둥도 쳐보고 하지만

결국에는 어쩔 수 없단걸 깨닫고 포기하고 남은 여생을 슬프지만 이어나가는 것


용사는 성녀를 사랑했었기 때문에 절망한 성녀에게 찾아와 매일같이 사랑을 속삭이다가 성녀가 체념하고 남은 삶을 온전히 살다 가겠다고 다짐한 순간부터 연애 시작.


전란에 휩싸인 대륙 각지를 돌아다니던 용사파티의 두 사람이 평화로운 도시를 돌아다니며 자신들이 구했던 사람들의 행복한 미소도 바라보며 웃음짓고


둘이서 연극도 보고, 같이 축제도 즐기며 사랑을 키워나간 후에


키스도 하고, 서로 사랑도 나누고


하지만 남은 기한은 3개월 이내

하다못해 용사의 아이라도 갖고싶었지만 그 조차도 불가능해져서 슬퍼하고.


슬슬 생명이 다해가면서 잠이 많아지고 누워서 잘 일어나지 않는 성녀


시간은 쏜살같이 흐르고 마지막 순간

"제가 보낸 1년은, 나만의 용사님과 나눈 하루 하루의 사랑들로 눈부시게 채워져서... 가장... 행복했어요"


하고 다시는 눈을 뜨지 않았다.


라는 내용을 구상했으니 '써줘' 응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