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낮은 숙련도로 효율 뽑기 좋음

검이나 창은 존나게 배워야 써먹을 수 있고 무지성으로 휘두른다고 성능 발휘되는것도 아닌데, 철퇴는 그냥 양손으로 쥐고 위에서 아래로 내리기만 해도 한놈 데려갈 수 있음.


2. 관리 쉬움.

칼같은거 칼날 관리하면 존나 빡셀텐데 철퇴는 그런거 없음. 그냥 잘 닦아주는 정도면 충분함.


3. 파괴공격은 은근 유용한점이 많음.

칼로 배는거나 창으로 찌르는건 맞으면 더 위협적이지만 갑옷같은거에 막히기도 쉬움.

하물며 판타지에선 스톤골램이나 그런것도 나올거고, 오크같은 것들도 갑옷입고 나올 수 있는데 그런 애들한테 칼질만 하다간 아무 피해도 못주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을걸.

그럴바에야 그냥 갑옷 째로 우그러뜨리는게 더 좋다고 생각함.


4. 인챈트에 유리할 수도 있음.

이건 내 뇌피셜이긴 한데, 무기강화나 처음부터 성능좋은 무기로 만드는 과정에서도 철퇴는 나름 유리한 점을 가지고 있다고 봄.

내가 아는 판타지 세계관에서 인챈트 방식은 이정도로 나뉨.


1) 신성부여: 말 그대로 축성같은걸로 안티언데드 능력을 부여하는 거. 이 경우는 솔직히 철퇴 자체가 인챈트 받는데서 유리하진 않겠다만, 그거랑 별개로 언데드는 철퇴로 죽이는게 좋다는건 은근 판타지 소설에 자주 언급되는 부분 같던데.


2) 룬, 인챈트 문자 부여: 이 경우는 칼이 존나게 큰 대검이라 날부분만 사람 몸집만한거 아니라면 단순 면적만 따졌을 때 철퇴가 다른 무기들 보다 훨씬 더 넓음. 즉, 룬을 새길 공간이 많다는거지.

그럼 더 많은 룬을 새기던가, 큰 룬을 새길 수 있으니 더 센 무기를 얻을 수 있음.


3) 마력석 박아넣기: 보통 칼자루에 삐까번쩍한 보석하나 박아넣고 강화되는 그런 케이스.

그런데 철퇴라면 그 마력석을 저 위에 보이는 사람 때리는 부분에다가 박아넣을 수 있음. 당연히 칼자루에다 박는 소박한 마력석과는 차원이 다른 크기도 박을 수 있겠지. 

결과적으론 성능이 더 좋아질거고.


총 정리 하자면, 철퇴는 다른 무기들 보다

1. 초심자가 쓰기 쉽고,

2. 관리도 편한데다,

3. 유용한 구석도 많고, (= 유틸성 보유)

4. 강화빨도 잘 받음.


그라서 내가 보기에 주인공이 맨 처음에 무기 선택하는 부분에서 뭘 고르라면 철퇴가 가장 좋은 무기같음.

물론 그걸 정상적으로 휘두를 수 있다는 전제는 있어야 하겠지만.

근데 솔직히 철퇴 못 휘두를놈은 칼도 못 휘두를태니까 상관없지 않을까.


부무장이야 당연히 방패 고정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