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는 것도 없고 하필 길거리에서 빙의되서 집도 못찾아가도 한 나흘내내 쫄쫄굶다가 음식냄새 맡고 찾아간 무료급식소.

감히 백자가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미미(美味).

무료급식 한그릇에 이 어려운 현실에 적응하기로 마음먹은 악역영애.

영애는 오늘도 삼각김밥을 위해 공병을 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