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군대가 조금 많이 바뀌었다.
나때는 선임이 후임 트집잡아서 갈구는거
어느정도 봐주는 분위기가 있었음.
합당한 이유가 있으면 심하게 갈궈도 되고.

근데 요새는 안됨.
실제로 갈구다가 골로 갈뻔한 사람 있음...

나는 뭐 별의별 ㅈ같은일 다 겪었는데.
후임 레벨가니까 안되더라구.

본인은 군대에서 조현병 얻고 전역함.
기록 남을까봐 못가고 있다가
간부가 3번 권하길래
말년즈음에 가서 정신과 진료받고 왔는데.
사단의무대에서 바로 상급진료기관
가보라고 하더라.
상황이 많이 심각했는지 간부님 차타고 다녀왔다.

가서 진단받으니
조현병 초기증세라고 하더라고.

그말듣고 정신이 아찔했어 어.
군생활하면서 별의별 미친일 많이 겪고
당하다보니까 멘탈이 너무 나갔어.
그게, 정말로 너무나도 컸어.

조현병은 면제사유라서 원래라면
현부심 때리는게 맞는데
전역 2주남은 시점에 진단받은거라
당연히 현부심 안했다.

그러고 전역해서 지금은 치료받으면서
백수로 지내는중임.

군대는 뺄 수 있을때 빼라.
정말로 아무런 도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