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현대판 먼치킨 기준이 아님


1. 멋드러진 별호


예시: 항우의 별호인 서초패왕(西楚覇王) 


몰개성한 놈도 대충 그럴 듯한 별명 하나 지어주면 "오?" 하면서 다시 보는 게 사람 심리다


소개할 때도 뭔가 멋있음


"본좌가 항우니라!" VS "본좌가 서초패왕 항우니라!"


"이 분이 바로 황개 장군이오." VS "이 분이 바로 강동십이호신(江東十二虎臣)의 일원, 황개 장군이오."


"다케다 신겐이 몸소 출정했노라!" VS "풍림화산(風林火山), 다케다 신겐이 몸소 출정했노라!"







2. 전용 아이템


예시: 관우의 청룡언월도


한 개인에게 귀속된 전용 아이템만큼 간지나는 것도 없다


다른 사람은 못 쓰는데 오직 나만 쓸 수 있어. 심지어 이 아이템을 말하면 바로 나를 떠올린다?


무기가 곧 개성포인트가 되는 거임 크으~


한 예로 삼국지 원술의 부하인 기령도, 원래는 쩌리 1인데 삼첨도라는 개인 병기 쥐어주니까 갑자기 그럴 듯해보임








3. 명마


예시: 항우의 오추마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


탈것으로 경쟁하는 건 수컷들의 기본적인 심리 중 하나


심지어 그 탈것이 오직 세상에 하나뿐인, 이름난 나만의 명마라고 한다면?


게다가 주인에게 충성스럽고 주인 아니면 태우지 않는, 열녀에 버금가는 도도함과 절개, 자존심을 지녔다면?


이야, 이런 캐릭터성은 의인화해서 히로인 만들어도 될 정도지 ㅋㅋㅋ






좋은 캐릭터를 만들고 싶은데 잘 아이디어가 안 떠오른다?


이 세 가지만 잘 붙여줘도 후루룩 짭짭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