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야, 네가 바라는 것은 무엇이냐"


"지상은 개판으로 돌아가는데 정작 하늘에서는 선녀 엉덩이나 희롱하며 껄껄대는 옥황상제의 수염을 다 뽑아버리는 것 입니다."


"하하하! 원대한 포부로구나! 하늘에 닿을 주먹이 필요하다라! 좋구나! 그대의 천마의 길은 천상의 대적자 로구나!"


"천마신공은 시우 너에게 무척이나 잘맞을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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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천마가 된 시우는 천상에 찾아가 옥황상제 그 빌어먹을 놈의 수염을 뜯어버리려 했으나.


이번 대의 상제는 여자였다.


"여를 찾아 온 불경한 이가 그대란 말이냐? 듣기는 들었다. 상제의 수염을 다 뽑아버릴 거라 했으나, 이 몸은 수염따위 존재하지 않으니, 어찌하겠느냐?"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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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팡!

"오옥! 호오오옷! 잇, 이  불경한, 노옴...! 하아아앗!"

"그러니까! 누가! 질지도 모르는 내기로 순결을 거냐? 약속대로 내일도 비무 할거니까. 나 죽이고 싶으면 이겨보던가"


옥황상제의 유두를 마구 꾸짖으며 허리를 부딪히는 천마 한시우는 그날부로 천마와 옥황상제만 관계를 부정하는 옥황상제의 지아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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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팡팡팡팡!!


"아니, 이겨 보라했더니 왜 날이 갈 수록 저항이 약해지는거 같지? 너 나 이기기 싫어? 점점 비무할 때마다 약해지면 어쩌자는 거야? 너 진짜 나랑 결혼이라도 하려고 그러냐?"


"오호오오옷♡ 그럴리가앗! 오윽, 옷, 호오옥♡ 여는! 여느으은!! 헤에엣♡ 여의 순결을 앗아간 그대를 결코 용서할 수 없느니라!"

"아니 말은 똑바로 해야지 으럇! 너 지금 싫은 척 하면서 여기! 니 자궁구 밑쪽 대고 문지르면!"


푸샤앗

"햐아아앗! 앙대앳! 거기느은!! 자궁구 문질문질 너무 기분좋아서♡ 미쳐버려엇!"




그렇게 천마는 옥황상제의 반려로써 오래 오래 살았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