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검을 휘두르고 있을 때였다.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그런 내 모습을 보고 말했다.


"거기 그 청년! 검은 그렇게 휘두르는게 아니여. 쭉! 하고 쫘악! 하고 파바밧! 해서 휘두르는거여."


하고는 그냥 지나갔다. 평소라면 그냥 무시하고 다시 수련을 했겠지만 유난히 그 노인의 말이 머리에 맴돌았다. 혹시나 싶어 쭉! 하고 쫘악! 하고 파바박! 하고 휘두르니깐 검과의 일체감이 느껴지며 무아지경에 빠진채 3일 밤낮으로 검을 휘둘렀다.


그리고 나는 새로운 경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