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님은 패배자위가 가장 잘 어울림


잠결에 부산스러운 소리에 눈을 뜨면서


"베라...? 무슨 일 있나요?"


하는데 생전 처음 듣는 목소리로


"아...닙니다...흡, 아무 일도..없습니다, 흐읍!"


하는 소리와 함께 비릿한 냄새가 나는 것을 눈치채고


다시 자는 척 하면서 이불 속에서 울면서 꼼지락 거리는게 가장 잘 어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