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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노벨피아에서 <낙원 여행 안내서>라는 앤티크 가구를  깎고 있는 '지나가던찍찍이'라 합니다.

#SF #디젤펑크 #포스트아포칼립스 #카고컬트 이 4개의 테마를 보시면 무엇이 생각나십니까?

그렇습니다. 여러분의 고급스러운 서재에 장식할만한 앤티크 가구로 제격이지요.

하지만 앤티크 가구도 아무거나 장식하지 않고, 과연 이 가구가 서재에 놓을 가치가 있는가를 꼼꼼히 따지시는 것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중간에 가구가 썩어버리거나 망가지면 그것만큼 불쾌한 일이 없으니까요.

무엇보다 이 앤티크 가구를 종종 만져보거나 눈에 담았을 때 즐거워야 하죠.

제가 깎는 이 앤티크 가구의 특징을 소개하여 부디 여러분의 고급스럽고 멋들어진 서재의 한켠을 차지했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홍보를 하게 되었습니다.




>> 개요

모종의 사유로 사라진 인간과, 그들이 남긴 세상 ‘낙원’을 살아가는 지능을 가지게 된 쥐들의 후손.

쥐는 인간이 남긴 문명을 기반으로 새로운 문명을 쌓아 올렸다.

천적과의 서식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해준 기술과 문명의 혜택이 모두 인간이 남긴 것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이러한 까닭에 쥐는 인간을 '위대한 자'로 칭하며 신적 존재로 믿고 섬기며 그들이 남긴 물건을 '위대한 자의 유산'이라 칭하며 유용하게 사용한다.

천적을 사냥하는 '천적 사냥꾼'.

마을과 도시를 이동하며 물자를 판매하는 '행상쥐'.

각종 호위 의뢰를 맡으며 전투를 마다하지 않는 '용병'.

쥐들의 규칙을 깬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추적해 생포 혹은 사살하는 '현상금 사냥꾼'.

마지막으로 옛 쥐들이 남긴 기록이나 위대한 자의 유산을 찾아 낙원을 탐험하는 '여행자'.

쥐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탐험가이자 여행자인 [외눈 탐험가 바기 경 (Sir. Bagi the One Eyed-Traveler)]은 미래의 여행자를 위해 낙원을 여행하는데 필요한 여행 안내서를 집필하게 된다.

당신은 바기 경의 놀랍도록 완벽한 낙원 여행 안내서를 두 앞발에 쥔 새로운 여행자이다.




>> 특징

이 앤티크 가구는 독특하게도 '여행 안내서'라는 컨셉을 담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여행 안내서이기에, 긴박한 여행 보다는 최대한 여행지를 소개하거나 여행 준비를 돕기 위한 소개문처럼 쓰여있습니다.

이때문에 여행의 낭만을 담아 뽕을 채워 줄 그런 장면이 없다고 아쉬워 하시는 분들이 계셨기에, 여행지 소개가 끝날 때마다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는 과정을 담은 '여행 파트'를 추가했습니다.

다시 말해..

<안내 - 여행지 이동 - 안내> 이 구조가 반복되어 지루할 때 즈음 숨을 돌리기 위한 파트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최대한 여러분께 상상하는 재미를 드리고자 정진하는 중입니다. 지금은 미숙할지 모르나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여기까지만 보셨을 때 여러분께서는 의문을 품으실 겁니다.

"그래서 벽돌같은 여행 안내서만 보면 질리지 않겠느냐? 상상에도 정도가 있지, 우리가 어떻게 그걸 다 상상하냐?" 라고 말이죠.

여기서 제 작품의 장점이 하나 드러납니다.


>> 삽화를 통해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다키스트 던전과 마우스 가드에 많은 영향을 받은 제 작품은 본래 게임 기획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대략 3년을 거쳤기에 세계관과 설정은 대부분 완성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지만 아는걸로 설명하는 것" 이 얼마나 지루하고 짜증이 나는지 잘 알기에,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 뽕을 채워드리기 위해 대부분의 에피소드에 직접 그린 삽화를 첨부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키스트 던전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작 중 적으로 등장하는 천적들의 모습은 기괴하거나 때에 따라 불쾌하게 보여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다소 잔혹한 삽화도 종종 등장하기에 이 점에 대해서 미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삽화와 글을 혼자 깎아야하다보니 연재주기가 불규칙적인 편입니다.

그래도 최대한 1일 1연재에서 3일 1연재까지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중이니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직접 수제로 깎는 삽화를 곁들이며 여행 안내서를 읽으신다면 즐거운 경험이 더욱 풍부해질 것입니다.

홍보를 위해 특별히 아직 작성중인 최신화에 들어갈 삽화도 한 장 첨부했습니다 :)




>> 쥐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위대한 자의 모습


"개-: 멋지고. 고상하며. 아름답고 대단한 것을 표현하는 멋들어진 감탄사를 지칭하는 위대한 자의 단어. 위대한 자의 언어를 해석하는 학자들이라면 가장 처음 배우는 표현이기도 하다.

사용 예시: “그대의 어린 새끼는 앞으로 훌륭하게 자랄 것이 분명하네. 저 총명한 눈빛과 통통한 꼬리까지.. 그야말로 개-새끼가 아닌가?”

위 표현은 친한 쥐의 어린 새끼에게 할 수 있는 극찬 중 하나이니 외워두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      외눈 탐험가 바기 경의 놀랍도록 완벽한 낙원 여행 안내서에서 발췌


위와 같이 엉뚱하고 하찮지만, 그것을 또 진중하게 받아들이는 쥐들의 모습을 통해 여러분은 작게나마 웃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여러 패러디나 오마쥬를 담은 장면들을 엉뚱하지만 진지하게 소개하고 있으니 읽어보시며 이러한 요소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 혹시 드리프트가 존재합니까?

탕.

그런 쥐새끼는 리볼버에 맞고 죽었습니다.




>> 여담

놀랍게도 여행 안내서를 연재하기 전, 저는 이 소재를 가지고 현실에 순응하고 [TS+암타+전생+상태창+퍼리] 라는 끔찍한 활자를 가장한 무언가를 쓰려고 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여행 안내서를 연재하고 있기에 사라진 - 오래된 생각이다- 옛 이야기 입니다.

다만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는 앞서 말한 끔찍한 혼종이 한 마리 등장합니다만...

이 캐릭터는 본래 게임으로 기획할때부터 제4의 벽을 넘어 플레이어에게 직접 말을 걸거나 게임의 로어나 중요한 정보를 아무렇지도 않게 풀어주는 캐릭터로, 전생한 원작자라는 흔해빠진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설에서는 다만 거기에 TS를 곁들인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어차피 그 쪽은 아주 가끔가다 세계관에 대한 떡밥을 던지기 위해 등장하기 때문에 출연이 적은 편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

1. 현재 새로운 표지를 위해 일러스트레이터 한 분과 연락에 성공했습니다.

2. 12월부터 이 작품의 광고를 위한 프로모션 영상을 개인적으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현재 스토리보드 그리는 중)

3. 노벨피아 배너 광고를 위해 사이즈 별로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 하꼬라 반려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낙원 여행 안내서 이모티콘, 통칭 '찍찍이 콘'을 준비중입니다. (현재 밑그림 그리는 중)





>>마치며

부디 한번 찍어보시고 여러분의 서재 한켠에 이 가구가 자리를 차지했으면 좋겠습니다.

패션 선작이나 묵히기도 좋습니다. 아무튼 제가 열심히 쓰다보면 언젠가 읽어주시겠?죠?

그러시리라 믿고 감사한 마음으로 계속해서 열심히 연재를 이어나가겠습니다.

첫 플러스 작품이라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그 누구보다 쥐새끼 아포칼립스에 진심인 작가가 몸과 시간을 갈아넣는 이 작품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링크를 한번 더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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