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거북이.

항상 남들이 노력의 중요성을 논할떄에, 노력을 경시하며 말하는 것.

하지만 토끼는 거북이를 직시하지 않는다.

거북이는 그저 도태될 뿐.

토끼 또한 노력하겠지.


그렇다면 거북이에게 정녕 빛이란 없는것인가.

거북이에게 볕들 날 없는것인가.


거북이에겐 한가지 수가 있다.

자신을 깎으면 된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가랑이 찢어진다.

그렇다면 그리 하면 된다.

그렇다면, 그 고통이 찾아오기 전까진.

누군가 보기엔 황새같아 보일지어니.


그 보폭이 같은 보폭을 아닐지어도.

보폭이 조금 더 늘어났을테니.


"살면서. 주인공을 꿈꾸지 말아라."

항상 듣던 말이다.


나도 잘 알고있다.


나 자신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다름아닌 나였으니.


그렇다 하더라도ㅡ


"죽을떄 만큼은. 주인공을 꿈꿔도. 괜찮지 않겠는가."


몸을 불태워라.

삶을 불태워라.

의지를 불타워라.

심장을 불태워라.

영혼을 불태워라.


그리 한다면, 그 타오르는 불꽃은.

태양과도 같을테니.


비록 태양이 아닐지라도.


모방정돈 할 수 있을지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