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갤과 장챈이 장르소설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고.
그러하다보니 어느정도 서로 정보교환이 오가는것은 당연하다고 봄.
그러나, 내가 어디까지나 막고싶은것은 커뮤니티의 본질적인 기능인 "관심분야와 관련한 이야기가 일시적으로 중단될정도의 광의적인 증오의 확산" 을 지양시키고자 하는것임.
부당하다고 여겨진다면 이는 정식으로 운영진들과의 문제제기를 통해서 해결하면 된다고 봄.

무언가를 잘못이라고 규정하는것은 특정집단의 분위기와 규범이 좌우하는것임.
일례로 갤러리에선 소위말하는 비틱, 근첩질이 금지되어 있음.
이는 상식적으로 "왜 특정 커뮤니티를 이용하는것이 어째서 잘못인지?"라는 의구심을 충분히 가질만한 상황임.

그러나, 해당집단에 속한사람들 대부분은 이를 당연시 여기기에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그런 분위기가 하나 둘씩 합쳐져서 커뮤니티의 특색이자 하나의 특성으로서 자리잡았다고 생각함.

현재 장챈은 이러한 분위기의 시작점임.
잘못을 규정하는것은 상식적인 측면도 존재하지만.
사회 문화적•규범적특성이 이면에 자리잡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음.
이는 사회가 성장해나감에 따라 점차적으로 바뀌고 진화함.
현실사례로는 간통죄 폐지를 예로 들 수 있음.

전체를 강력한 권한으로 통제한다.
이 발상이 무척이나 오만한것이라는 우려는 동의함.

그러나,
옳고 그름이 분명하고.
옳지 않음을 금지하고 옳음을 행할 여건이 있음에도 이를 행하지 않는다면.
나는 그것또한 하나의 방만이 아닌가 싶음.

모두가 이성적인 사회는 없음.
당연한말임. 모두가 이성적인 사회는 이상적인 사회구조라고 여겨질 수도 있지만, 결국 다양성을 져버린 사회니까.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누군가가 옳을때도 있는법임.

해당 채널에서 누군가가 잘못을 했다면.
해당채널에서 영구정지 시키고 이 사실을 다른곳으로 전파하고 사람들에게 완장이 차단사유를 직접 이야기하고 잘못에 대해 말한다음.
이 사건에 대해 추가적으로 언급하는것을 막으면 된다고 봄.
이곳에선 사람들이 불타는것을 원천적으로 막는게 가능하고.
그럴 인력이 보장되어 있으니까.

저격이나 이런것을 지양하자고 하는이유는 위에서 말했듯 불건전한 사회문화의 확산과 무분별한 언어폭력으로 가해자에게 정도이상의 폭력을 가하는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커뮤니티가 제기능을 상실하는 일을
금지하자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있음.
장갤 걔네 한번타면 몇시간씩 불타는데.
그거 허구한날 보고있는것도 몹시 지치고 짜증나는 일임.

감정적인 누군가는 존재할 수밖에 없음.
그리고 그런 자연발생적인것을 원천적으로 막자는게 무척이나 오만한 발상이라는 의견에는 동의함.

그러나, 시간을 들이고 챈만의 문화를 정착시킨다면 마냥 불가능하지도 않고.
당연한것을 부정한다는것에서 나오는 오만함에 대한 우려를 어느정도 해결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