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계와 인류의 연합군이 전쟁을 시작한지 15년. 


끝나지 않을 거 같았던 전쟁이 끝남.


그리고 5년 후. 한 산골 마을에 청년 5명이 돌아오는데 5명은 사실 10년 전 그 마을에서 유명한 꼬맹이들 무리였지만 전쟁에 나가 인류를 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가출한 녀석들이었음.


근데 전쟁에 나가 험하게 구른 듯 다들 몸이 성치 않았음


외팔이

앉은뱅이

장님

귀머거리

벙어리


누구는 뚜드려 맞고 누구는 내 아들이 아니라며 쫓겨나고 누구는 수 시간 째 손을 들고 벌을 서지만 결국은 가족들이 받아주고 집안일을 도와주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냄


근데 몇 일 후.


마계의 마족들이 마을을 침범함. 사실 휴전인 척 속이고 내부에서부터 테러를 일으키려고 한 거임.


그리고 그 첫 번째 실행장소가 이 마을이었고.


순식간에 불바다가 된 마을.


천만다행인지 부상자는 있어도 사망자는 없는 상태이지만 결국 마을 광장에서 포위된 상태.


그 누구도 살려보낼 생각이 없는 마족들때문에 절망적인 상황인데 여기서 그 다섯이 앞으로 나섬


근데 장애가 있는 그 다섯을 보고 마족은 비웃는데 그 마족을 시작으로 참살당하기 시작함


그들은 그냥 장애인이 아니었던 거임


외팔이 검사

앉은뱅이 마법사

장님 암살자

귀머거리 궁수

벙어리 사제


참전용사들이었던거임


그런데 그 조합을 보고 한 마족이 외침


"붉은 머리 외팔이 검사...장붕이?"

"은발에 앉은뱅이 마법사랑 눈이 없는 암살자..."

"귀가 찢어진 귀머거리 궁수에 입을 열지 않는 검은 머리 사제까지.."

"불굴의 선봉대다!"


알고보니 그냥 참전용사도 아닌 진정한 역전의 용사. 전쟁의 영웅. 마족의 악몽. 수 많은 수식어를 가진 인류의 희망!


그 정체를 깨달은 마족은 도망가고 추격은 내 일이 아니라고 말하는 외팔이 검사가 마법사와 궁수한테 맡김.


그 모습을 보고 이들과 역시 친하게 지냈던 촌장이 물어봄.


"너희...대체 전쟁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


이들 무리의 리더이자 선봉대장인 외팔이 검사가 대답함.


"제가 말했잖아요. 저희 쬐~끔 유명인물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