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꿉친구 얀순이

그녀는 오늘 방과후 나에게 고백을 했다.


하지만 난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그건 바로 같은반 장순이

그렇기에 어쩔수 없이 고백을 거절했는데...


다음날 장순이는 죽어있었다.

그것도 날카로운 흉기에 여러번 난도질 당한체


그래서 내가 얀순이를 추궁했더니


"그게 왜? 그년이 장붕이를 유혹했잖아

그런년을 심판하는게 뭐가 나빠?"


마치 잘못을 모르는 어린 아이처럼

순진무구하게 대답했다.


내가 그녀를 경멸하자 그녀는


"장붕아...왜그래...잘못했어...으흑...윽"


그녀는 흐느끼며 자신의 왼팔을 커터칼로 몇번을 내리 찍었다.

교실바닥에는 피가 흐르고

커터칼은 붉게 물들었다.


내가 도망치려 하자 그녀는 광기어린 눈빛으로 날 쫓아왔다.


"어..디...가?...

나랑 같이 있어줘 나랑 같이 있어줘 나랑 같이 있어줘 나랑 같이 있어줘 나랑 같이 있어줘 나랑 같이 있어줘 나랑 같이 있어줘 나랑 같이 있어줘 나랑 같이 있어줘 나랑 같이 있어줘 나랑 같이 있어줘 나랑 같이 있어줘"


난 숨이 턱끝가지 차올라도 뛰고,또 뛰었다.


"허억...허억...따돌렸나?"


"찾았다♡"


등골이 서늘했다.

살의와 애정사이의 목소리

끔찍한 저 목소리


"더 이상 못 도망치게 해줄게♡"


그녀가 내 다리를 칼날로 내려 찍으려 했다.

그 순간 난...


"로 아이아스..."


순간 투명한 방어막이 얀순이의 검을 막았다.


"이게...무슨...?"


내 이름은 김장붕


마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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