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딱 일어나서

잠바 대충 입은 다음에

휘적휘적 빠리바게트나 뚜레쥬르 가서

갓 구운 따끈따끈한 빵 두개정도랑

흰우유 작은거 하나 사서

집에 후다닥 와서

한입 크게 베어 물면

폭신폭신하고 아직 구워낸지 얼마 안된 따뜻함이 느껴짐과 함께

시원한 우유 한잔 마시면서

사르륵 녹아내리는 그 느낌을 느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