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다.


선을 취하고, 악을 퍼트리며.

신을 향에 돌을 던지는 자들이.


다가온다.


위대한 주님의 은해로 새상에 그 존재를 들어냈으나,

그 은해를 알지 못하고 해를 흩뿌리는 자들이.


다가온다.


그 원죄를 값지는 못 할 지언정,

기어코 그 죄를 부풀리는 자들이.


다가온다.


사탄의 개들이.


다가온다.


이단들이.




"주여, 이 주먹에 축복을 내리소서"


남자의 주먹에서, 광활한 빛이 세어나오기 시작했다.


"형재들에게는 구원과 치유를."


그 빛은 너무나도 신성해서, 감히 눈으로 볼 수 없었다.


"고뇌하는 이들에게는 믿음을."


그 빛은 너무나도 따스해서, 닫는것 만으로도 주의 보살핌을 느꼈다.


"사탄의 개들에게는 영원한 후회를."


그 빛은 너무나도 뜨거워서, 마음 깊숙히 있는 거대한 무언가가 타 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그는, 주먹을 쥐었다.


잠시 숨을 고른 그는, 앞을 보며 말했다.



"뒈져라 역거운 이단들아."



그가 주먹을 앞으로 내질렀으니,

신성한 빛이 세상을 갈랐다.



- 구텐메르핸 성서 제 4장 12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