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는 숲속에 살며 가축과 농사 없이 수렵과 체집으로 살아가는 걸로 보통 나온다.


여기서 중요한건 가축이 없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인간, 그 중에서 판타지에 묘사되는 대부분의 인간은 농경민이다.


농경민은 가축을 기르는데, 가축과 함께 생활 하면 가축의 몸에 있는 병원체가 인간에게도 감염이 되는 변이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농경민의 몸은 수많은 병원체들과 공생하게 되며, 가끔 천연두, 흑사병과 같은 높은 치사율을 가진 질병도 등장하게 된다.


즉 판타지에서도 인간은 살아움직이는 생화학 병기가 되어갈 것이다.


그러나 숲에서 사는 엘프는 인간과 가축사이를 오고가는 질병에 대한 내성이 없을 것이다.


인간과 엘프는 혼혈도 생기니 병균또한 상당수 공통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즉 엘프가 인간의 영역에 진출하면 얼마 안가 천연두나 페스트 같은 끔찍한 감염병을 얻을것이다.


이는 긴 수명으로 인해 낮은 출산율과 긴 유년기를 가진 엘프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일 것이다.


이로인해 엘프는 최대한 인간과의 접촉을 꺼리게 될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엘프는 '인간은 더러워서 역병을 옮긴다'는 인식이 박히게 될 것이며 이는 3류뷰지로 타락하게 될 엘프히로인이 처음 주인공을 보고 '더러운 인간!' 이라 말하는 이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