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혜성이 대규모로 떨어져서 미국과 유럽연합, 러시아, 인도가 쇼부봐서 가진 핵무기 죄다 쏟아부어 지구멸망으로 지구를 지키지만 그 파편을 전부 막지는 못하고 그대로 지구에 쏟아져 지각변동과 해수면 상승을 유발해서 세계가 좆망하는거. 

근데 그 와중에 짱깨가 지구 최후의 핵무기로 분탕쳐서 전 세계가 힘을 합쳐 짱깨를 족치는데 짱깨가 뒤지면서 남긴 유산덕에 아시아는 죽음의 땅이 되고 그나마 남은 육지들도 사람이 살 수 없어 남은 인류는 바다로 나가서 살아가는 소설 보고 싶다.


그나마 기술과 돈이 있는 선진국들은 나라꼴은 유지하면서 문명을 유지했다는 의미로 문명국이라 부름. 

조선도 그 중 하나인데, 해수면상승으로 운좋게 대륙이랑 분리되어 운좋게 멸망은 면한 조선은 거대한 빌딩형 대도시를 건설해서 거기에 모여살음. 

하지만 전쟁으로 원래부터 강했던 전체주의 성향이 폭주하여 엄격한 신분제를 적용하게 됌. 

기존의 대한민국 시민 중 중상류층의 후손과 백인들은 상류층으로써 공직과 전문직을 독점하면서 도시의 상층에 살고, 북한주민과 하층민은 중산층으로 기술직에 종사하며 중층에서 거주하고, 그 외 떨거지 중 쓸모가 있는 놈들은 영주권자로 참정권을 제외한 법적 권리를 보장받으면서 하층에서 살지만, 대신할 새끼들이 널려있는 떨거지는 외국인 노동자로 체류를 보장받기 위해 열악한 지하에서 가혹한 노동을 하는거지.


주인공은 이 중 비천하다면 비천한 영주권자 출신 어부인데 아버지 인맥으로 상층민 계층인 경찰이 뒤를 봐주는 상황임.

그런데 주인공은 이 경찰의 딸을 사랑하게 된거임.

유서깊은 경찰가문의 상층민 출씬답게 기품있고 우아한 그녀의 행동거지를 동경했고, 하층민에게도 품위를 지키는 그녀의 명예를 사랑했음.

하지만 자기는 물려받은 오래된 배를 타고 나가 그물에 걸린 생선이나 골라내고 숭어나 쳐먹는 영주권자에 불과했음.   

원래는 바다에 쳐박혀서 신분에 걸맞는 삶을 살아야 했지만 상층을 갈망하게 된 그는 언제나 상층을 올려다 보며 상층의 삶을 동경하게 됌. 

매일매일 몰래 상층으로 올라와 그녀를 바라만 보던 그는 어느날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함.

그녀가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어느 훤칠한 남성과 함께 피어나는 꽃처럼 환한 미소를 보이며 그와 마주보며 앉아 있는거야.

하층민들은 구경도 못하는 귀중한 차와 커피를 마시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그들을 보며 주인공은 이루어 말할 수 없는 굴욕감을 느낌. 알고보니 그녀는 교육자 가문의 차남과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거였어. 

시간이 없다고 느낀 주인공은 선을 넘고 말아.


주인공은 태평양 너머 네오도쿄의 야쿠자들이 넘겨주는 가진 마약을 생선 뱃속에 넣어 대한민국으로 밀수하는거임.

이 위험한 줄타기를 통해 주인공은 신분상승을 눈앞에 두지만 금방 발각되고 말아.

상층의 시민조차도 세금을 못내거나 범죄를 저지르면 시민권을 박탈당하고 밑바닥에 쳐박히는게 대한민국 사회인데, 비천한 영주권자의 형편을 봐줄리가 없지.

거기다 그녀의 아버지는 친구의 자식이라고 봐줬더니 이런식으로 배신하냐며 주인공을 죽이려 들었고, 주인공은 살기 위해 자신과 거래하던 야쿠자들의 도움으로 대한민국을 탈출함.


저 방대한 태평양 한가운데에 떠있는 네오도쿄는 지각변동으로 가라앉은 일본인들의 후손이 많은 배들을 연결하여 건설한 수상도시인데, 그 부유한 일본인들이 건설한 도시답게 세계 최대의 수상도시임.

하지만 태평양 한가운데라는 특성상 온갖 인간군상이 모여 범죄의 구렁텅이이기도 한데, 주인공은 야쿠자의 단원으로 들어가 카타나를 들게 되는거지.

그래도 나름 체격좋고 힘이 좋던 주인공은 검술에도 의외로 소질이 있었고 야쿠자들에게 신임을 받고 승승장구함.

하지만 주인공에게는 대한민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꿈이 있었지.

어느날처럼 야쿠자들간의 세력다툼이 한참이던 그때, 주인공은 상대 야쿠자가 숨겨놓은 총을 발견함.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함정이었지. 매복해있던 적들이 주인공의 동료들을 하나둘 처치하고 주인공 또한 큰 부상을 입어 죽기 직전에 최후의 발악으로 총을 쏘는거임.

하지만 주인공은 차라리 이때 죽었어야 했음.

네오도쿄 안에서는 총은 절대 쏘면 안된다는 불문율이 있었는데 주인공이 이를 어긴거.

네오도쿄의 모두가 주인공에게 등을 돌리고 군경을 주인공을 추적하자 결국 주인공은 네오도쿄를 떠나는거지.

그런식으로 점점 대한민국에서 멀어지다, 나중에는 해적이 되어 잘나가면서 아들을 가지지만 규모가 커지고 오만해진 해적단이 문명국의 무역선을 건들어 멸망당하고 결국은 어린 아들과 함께 보트피플로 쓰레기 더미를 뒤지며 쓸쓸하게 연명하다 복수를 당해 바다에서 최후를 맞고 아버지의 죽음을 인지하지 못하는 아들의 칭얼거림으로 끝나는 소설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