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는 전형적인 인성 쓰레기 호색한 알파 메일이고, 여주는 참하고 선량하고 매력적인 처녀 히로인인데


여주가 남주한테 말 그대로 물건 취급을 당하면서 개처럼 따먹히고, 누가 봐도 실컷 육변기로 쓰다가 나중에 먹버할 것 같은 전개인데


역으로 남주가 여주한테 정착해버리면서 둘이 뜨겁게 꽁냥거리는 순애 엔딩


이게 꼭 남주 갱생을 말하는 건 아님. 갱생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음. 


포인트는 틈만 나면 여자 갈아치우던 남주가 여주를 신나게 조교하다가 정작 자기 마음도 조교당해버린 그런 역효과지 ㅇㅇ


이미 여주는 남주가 아니면 발정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고, 남주는 여주가 아니면 서지 않는 몸이 되면서 그대로 천생연분이 탄생하는 거



이게 순애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왠지 꼴려


오해는 마셈. 난 여성향 보르노를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혐오하는 입장임


여성향 마냥 빰 한 대 맞고 반해서 호구가 되는 게 아니라


이미 여주는 남주한테 "헤으응 주인님, 쥬지 주세여엉......"이라고 비는 몸이 되었고, 남주는 그런 여주한테 사랑을 느끼면서 찐커플이 되는 전개임


굳이 따지자면 남성향적인 현모양처 히로인 + 여성향적인 차도남 알파 메일의 합성이라 볼 수 있겠네


어쨌든 결론은 꼴려 ㅗㅜㅑㅗㅜ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