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약한 작가라면 악플 달릴 때마다 댓글 하나하나 신경 쓸텐데

만약에 댓글창이 성감대라서 악플 달릴 때마다 도파민이 분비되는 걸 느낀다면?

소설을 재미있게 만드는 것보다도 어떻게 하면 독자를 좆같게 만들 수 있을지를 매번 고민하는 극한의 S라면?

독자들 화나는 거 구경하려고 굳이 애써서 히로인들 비쳐녀 설정 넣고 카트라이더 개고수마냥 이리저리 드리프트하면서 평범한 순애였는데 비처녀 드리프트 하다 ntr드리프트 하다가 아예 유턴 해서 bl드리프트까지 뇌절을 한다면?

이 모든 게 그냥 독자를 괴롭히고싶은 작가의 사디즘에서 비롯된 일이라면?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음

보통은 악플 달리면 신경쓰이고 속상해서 잠도 안오고 할텐데 오히려 악플을 유도하고싶은 분탕충 작가도 있지 않을까?

내가 이 사람을 화나게 만들었다! 나는 독자의 감정을 지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