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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도 상관없고 안 봐도 상관없는 전작(안 읽어도 내용 이해에 지장이 없다) :  「복수(復讎)」복수자 - 장르소설 채널 (arca.live) 

이건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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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라...]

...?

비몽사몽한 기분 속에서 신성한 목소리가 들렸다.

눈을 뜨니, 어떤 몸에서 빛이 나는 존재가 있었다.

[나는 환생과 전생을 담당하는 신. 원래는 기억을 지우고 환생시키는 게 맞지만, 너의 그 기구한 삶을 보고 나는 구원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원....?

[그렇다. 그러니 말해봐라.]

그렇다면, 그렇다면...

"그녀가 환생한 세계로 나를 환생시켜줘. 어떤 세계든 상관 없으니까...."

[...음? 정말로 상관 없는 것인지?]

"상관 없어! 그녀를 다시 만나러 갈 거야..."

나는 크게 소리쳤다.

[알겠다. 정 네가 원한다면, 그리 하지. 불행한 기억만 지워두고 나머지 기억들은 다 남겨두마.]

그 때는 그 말의 진정한 뜻을 몰랐다. 나중에 나는 그 신이 다시 물어본 이유를 깨달았다.


그 뒤, 빛과 함께 나는 갑자기 눈이 부시다는 것을 깨달았다.



-

그리고 현재.

"어이, 쥬! 오늘은 나랑 붙ㅈ... 아니다 넌 발기부전이지!"

"고자래요~ 고자래요~"

나는 두 명의 일진들에게 괴롭힘 당하고 있다.


이 세계는 남자들의 쥬지가 길고 딱딱하게 진화한 판타지 세계관이다.

그 딱딱함은, 평균적인 단단함을 가진 남성이 다이아몬드를 부술 수 있을 정도이다.

그 세계에서는 쥬지가 딱딱하고 길 수록 여자들이 호감을 느낀다.

또한 맘에 드는 여성을 쟁탈하기 위해서 쥬지로 검싸움을 하기도 한다.(쥬지와 쥬지를 검처럼 맞부딪힌다.)


그리고 나 '쥬'는 어린 시절부터 고위 귀족 가문, '카노사바'의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발기부전으로 주변에서 천한 취급을 받으며 자라왔다.

전생의 기억이 하나도 안 남아있었다면 분명히 피폐해졌을 것이다.


"남학생들은 오늘도 따라와라! 검술 시간이다!"

검도 선생놈의 말과 함께, 다른 남자 아이들이 교실을 빠져나갔다. 다들 고위 귀족들의 자제라서 거대한 남근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따라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쥬 카노사바! 네놈은 발기부전이니까 오늘도 여학생들이랑 수업을 듣도록!" 라고 선생이 제지하기 때문이다.

남학생들은 그 말에 나를 비웃으며 교실을 빠져나갔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여학생들이랑 친한 것은 아니다.

"왜 살아있어? 불결해, 고자새끼!"

늘 듣는 말이다. 늘 내 마음에 상처를 돋는 말이다. 여학생 수업하는 선생이랑 여학생들도 모두 나를 차별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절취선>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냥 써봤음
여기가 제일 반응이 좋아서, 여기에서 써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