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읽던 여성향 후회 로판에 빙의 됐는데 주인공인 공녀가 살던 공작가의 18살 하인으로 빙의함.


이 소설은 대충 선천적인 재능이 있는 다른 집안 사람들과 달리 아무런 재능도 없이 태어나 아주 어릴 때 부터 집안에서 버린 자식 취급받는 공녀가 있었는데 모종의 사건으로 누명을 쓰고 가족들과 남주들에게 비참하게 버려져서 혼자 죽을 뻔 하다 찐 남주 만나서 꽁냥꽁냥 행복하게 살고 가족과 다른 남주들은 공녀 찾아와서 후회를 한다... 하는 아주 진부한 여성향 로판 플롯을 따름.


그거 막아보겠다고 공작 가족들한테 찍히고 다른 사용인들한테 왕따 당하면서도 공녀 전속 몸종까지 자청하고 공녀 어릴때 부터 돌봐주고


다른 소설들과는 다르게 주인공이 공녀가 누명 쓰는 거 막거나 그러진 못해서 공녀 쫓겨났는데 공녀 돌봐줘서 공작가 내에서 찍혔는데 공녀 없이 혼자 공작가에 있을 순 없으니 전속 하인 핑계대고 주인공도 공녀 따라 나가고


공작가 있는 제국에서 찐 남주 있는 북방까지 공녀랑 둘이서 험난한 모험하고 다양한 사람도 만나고 죽을 뻔 하고 생고생이란 생고생은 다하면서 겨우 찐 남주 만나서 주인공은 공녀랑 찐 남주랑 둘이 손 잡고 결혼합시다 하는 거 멀리서 흐뭇하게 보고 빠지려 하는데


다음날 눈 떠보니까 어두운 마차 안에 있고


건너편에 앉은 공녀.


"아... 깼니?"


"있잖아, 나 결혼 못 하겠어."


이러다간 원작 파괴 될까봐 결혼 안 하려는 공녀 어떻게든 설득해서 돌려보내려고 하는데


공녀가 찐 광기 눈빛 띄면서 주인공 손 잡고


"그냥 우리 둘이 같이 저 멀리 가서 살자. 아무도 없어도 돼. 가족도, 남자도... 남자는 너 하나면 충분해."


거리는


그런 판타지순애집착 소설 없냐


적어도 노피아에선 잘 못 본듯


카카페에 넘쳐남? 너무 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