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회 소속 성기사 레온

그는 성녀이자 그의 연인이었던 아리아를 만나기 위해

지금 어떤 여관방 앞에 서있다.


"무슨일이야...두달동안 연락도 없다가 갑자기..."


그는 편지에 적혀있던 방의 문을 두번 두드렸다.

문이 열리고 그는 눈앞에 광경에 경악했다.절망했다.

자신의 연인이자 성스럽고 순결한 성녀가

돼지같은 교성을 지르며

쾌락에 잔뜩 풀려버린 얼굴로 거근의 사내에게

뒤가 따이고 있었다.


"이게...씨발...무슨..?!"


"미안...해요옥♡..하읏...저...타락했어요옷...♡"


둘은 날 투명인간 취급하며 마구잡이로 난교하고 있었다.


"어이어이 니 여자친구 그래도 일주일이나 버텼다고? 신기록이야...역시 성녀는 다르다 이건가? 그래도...뭐 미약 마시자마자 바로 타락했으니...후후후...뭐...그래도 칭찬해주지"


"감사합니다앗♡..오옥...개보지걸래성녀...오나홀로 써주셔서...감사합니다...♡"


냉정심을 찾는다.

흐트러지지말자.

절대로 악의를 담아서는 안된다.

정의를...


"그래도 실망이구만...남자친구란 놈이 이년이 따먹히는거류보고도 하나도 안섯잖아? 혹시...원래 안서는 체질이라던가? 아님 너무 작은건가?"


"이런걸 보고 성욕을 느끼는 돼지는 너같은 금수새끼밖에 없을꺼다."


"뭐? 애인도 만족 못시키는 병신주제에...금수?"


"애초에 욕정은 커녕...분노와 증오를 참는데 이미 한계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를 간신히 가다듬고 말했다.


"저...레온님..."


그녀가 갑자기 내 바지를 잡아끌며 말했다.


"레온님도 같이...기분 좋아지실래요..?"


그는 그때 깨달았다.

예전에 순결하던 성녀는 죽었다.

지금 눈앞엔 성교밖에 머릿속에 없는

인간이 아닌 가축이,인간의 가죽을 뒤집어쓴 짐승만이 있다고


"후우...지금부터...도살작업에 들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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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성기사 레온의 처분 및 성녀 마리아와 왕국 성벽 방어단 기사의 살해에 대한 재판을 시작하겠다."


신깨선 나에게 이 망치와 힘을 주실때

분명 악과 어둠을 물리치고 사랑과 선을 지키라 하셨다.

그 말을 그대로 지킨것 뿐인데...

어찌 난 이 재판에 올랐는가.

그저 악마 둘을 망치로 내리찍었을 뿐일터인데...


"레온! 이에대해 반론이 있는가?"


"그대들은...정녕 내 행동이 신의 뜻을 거스른다 생각하는가?"


"무...무슨! 지금 교황님의 앞에서 불경한!"


"그만하게...들어보지...레온 그대의 말은 무엇을 뜻한것인가? 정녕 우리가 틀렸단 말인가?"


"아닙니다.교황님 제가 말할고 싶은건...전 인간을 죽인게 아닙니다."


"그대는 성녀와 기사를 하나 죽였다.그런대도 인간을 죽이지 않았다는건 무엇을 죽였단 것인가?"


"전 분명 제 애인을 그 기사에게 뺏겼습니다.하지만 전 그점에서 분노한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대를 분노캐 하였는가?"


"그녀는 성녀의 순결함을 아무렇게나 버린체 가축이 되었고

그는 성스러운 성녀를 가축으로 만들고 그 역시 악마가 되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저를 그와같이 만드려 했으니 전 그것에분노해 그 두 인간의 도리를 버린자들을 벌했습니다."


"내 자네의 뜻을 이해했네 자네는 확실히 인간을 죽인건 아니다.허나 이런식으로 생명 둘을 무참이 죽인건 자네가 짊어질 숙명이오 죄이니 성기사의 자격은 박탈하겠다."


"이의 없습니다.그뜻 받들겠나이다."


"내 그대에게 그 대신 부탁할것이 있네."


"무엇인지 말씀만 하십시오 교황님"


"내 그대에게 죽은 이 둘과 같은 불경한 자들을 처단하는

흑기사의 자리에 자네를 추천하고 싶네만...자네는 혹 흑기사가될 각오가 되었는가?"


"예."


"그렇다면 판결하겠다.전 성기사 레온은 성녀와 그 기사를 때려죽인 죄 허나 그 둘이 신의 뜻을 버린 불경한 자였던것을 보아 이 둘을 죽인 죄를 묻지 않으나 두 생명을 없엔 그 업으로 성기사직을 박탈하고 흑기사의 일을 이어나갈것을 명한다."


"뜻대로 하겠습니다."


이게 정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