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 치여서 죽었는데 이세계에 소환됨

알고보니 이 세계에는 마왕이 있었고

그 마왕은 이 세계의 존재에게는 죽지 않는 거였음


그래서 소환은 할 수 있지만 역소환은 못해주니까

다른 세계의 인과율을 꼬아서 죽은 사람을 소환

용사로 기른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그게 주인공이었음


자기를 죽인 원수들이 눈앞에 있지만 싸울 힘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살아남기 위해 훈련 받고 동료를 만나지만

그 동료들조차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이었음


밤중에 몰래 얘기를 들어보면 그들은 왕의 스파이고

마왕이 죽는 순간 뒤통수를 칠 생각밖에 안했음

유일하게 마법사만 그걸 반대하고 있었고


그렇게 주인공은 마법사를 조금씩 믿게 되었음

힘든 일이 있으면 상담도 하고 놀러 다니기도 하고

마법사를 사랑하게 되면서 이 세계에 대한 애착도 생김


완전히는 아니지만 이 세상을 용서할 수 있게 된 주인공

돌아갈 마음을 접고 마법사에게 고백하려고 하는데

주인공이 성장하면서 감지를 못한 마법사가 말하는 거임


언제까지 이런 연극을 하면서 속을 썩여야하냐고

다른 세계의 쓰레기랑 엮이는 것도 짜증나는데

착한 척까지 하려니까 짜증나서 죽여버리고 싶다고


그렇게 사랑마저 짓밟히고 믿을 사람도 없어진

그런 용사 이야기 어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