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십중 팔 구가 글을 쓰다보니까 생각되는 예쁜 문장을 안버리고 주르륵 이어 붙이다가


내용이 산으로 가버린 경우임.  근데 이거 하나는 명심해야 할 게 좋은 이야기를 쓴다 는 


 결론은 좋은 문장을 쓰고 싶다 는 욕심과 크게 연관이 없다. 아니 오히려, 그 욕심이 방해가


되서 좋은 내용을 막는 경우가 꽤나 빈번하게 보인다.  물론 좋은 문장이 있으면 


좋긴한데 꼭 좋은 문장이 없더라도 좋은 이야기가 나올 수는 있는 거니까. 명심해야 할 게


소설을 쓴다는건 글로 회화를 그리는게 아님. 특히나 웹소설은 그 감성이 만화에 가까운지라 


꼭 매 화 한 장면 한 장면을 예쁘게 그릴 필요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는 거지. 어짜피 여기 


있는 사람들도 뭐 대단한 필력 기대하고 웹소설 보는거 아니잖아? 그러니까 너무 글 좆같이


쓴다고 자책하고 쓰다 말고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사실 이 이야기 내가 나한테하는 말이기도 함. 씨발..... 그만 좀 지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