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많이 쓰면 좋은건 사실임


쓰면 쓸수록 '내가 내 생각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를 알게 됨


ㄹㅇ 글 쓸때 맨 처음에는 개 엉망임

나도 그렇고


사실 소설 쓸 때 가장 빡칠 때가


'아... 이거 이 표현 말고 더 좋은 표현 있을거 같은데..'


'아.. 이거 별로 마음에 안드는데...'

이거 때문에 ㄹㅇ ㅈㄴ 빡침


글을 많이 쓰면

확실히 내가 어떤 식으로 써야할지 대충 알게 되니까

글 쓰는 속도는 당연하고 글 쓸때 스트레스 자체를 좀 덜 받게 될거임




많이 읽으면 좋은것도 사실임


읽으면 읽을수록 자기가 할 수 있는 '구상'의 범위 자체가 달라짐


물론 소설 하나도 보지 않고 쓴 사람도 있겠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그게 하나의 데이터베이스가 되서


직접 구상 할 때 든든한 뼈대가 되어주기도 하고

새로운 구상에서 중심설정을 매끄럽게 이어주는 살이 되어주기도 함.


또 표현이 좀 고급저짐


이건 위에랑 좀 연관되는 이야기긴 한데


쓰다보면 이 표현이 좀 분위기랑 않맞고 저질?스러워 보일때도 있음


근데 양산형 판타지 말고

좀 유명한 작품을 보면 반절쯤은 표현이 고급짐


그런걸 많이 읽다보면 저절로 스르륵 나올때도 있고

아니면 맘에 드는 대사 따로 저장해놓았다가 나중에 쓸 수 있고


무엇보다 캐릭 컨셉잡을때 하오체 같은 말투들은

무협지 많이보면 걍 막 나와서 쓰기 많이 편해짐ㅋㅋㅋ



정리하자면


많이 쓴다 : 글을 쓰는 능력이 좋아진다.

많이 읽는다 : 글을 구성하는 능력이 좋아진다.


결론 : 걍 둘다 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