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플롯은 그렇게 빡빡하게 잡지 않음.

그냥 캐릭터의 성격과 대략적인 줄거리, 그리고 결말만 정해둠.

근데 설정은 빡빡하게 짬.

특히 지리는 배경이 되는 곳이니 빡빡하게 안짜놓으면 가늠이 안되더라고.

그래서 일딴 싸면서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할까? 심경의 변화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생각하면서 주인공을 움직이다보면 경로를 탈선하게 되더라고.

플롯을 느슨하게 잡는 것은 이렇게 탈선해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움직일 공간을 마련하는거.

근데 어쨌든 목적지에는 잘 도착을 해야 함.

그리고 그 목적지는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마련해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