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용사
파티 리더였음, 마왕잡을만큼 실력자긴 한데, 전면전으로 마왕 모가지 썰어온게 아니라 침투작전 하듯 마왕 모가지만 자르고 튄거라서 존나게 강하고 그렇진 않음 + 몇년을 유폐당해 있었어서 매우 병신된 상태.


여정 동안 동료들이 하나 둘씩 자기 실수로 타락하거나 죽고 다치면서 성격 버렸고, 간신히 마왕 모가지 썰어서 왔더니 동료 관리 못했다고 동료들 붙혀준 교단/왕국/마법사 단체 등에서 비난 클레임 걸고 강제로 유폐시켜서 정당성도 병신만들어버린 상황이라 사회적으로는 그대로 묻힌 인물. 본인도 유폐당한 동안 성질 존나 버려서 예전이랑 달라지고 본인 안위 챙기는게 우선인 인물로 변해버림.


물론 백성들 사이에서는 용사 이야기가 아직도 구전되고 있어서 추격같은거 피하는데는 나쁘지 않은 상황으로 넣을 생각.



- (전) 궁사
마지막까지 생존한 파티원. 궁사인데 막판에 저주걸려서 다시는 활시위 못당기는 몸이 되버림. 석궁도 활로 치는지 그냥 활이나 석궁을 쥐면 강한 고통이 느껴짐
원래는 존나 까칠하고 장생종 아닌애들 하고 충돌하는 캐릭터였지만 원정이후로 망가져서 내색하진 않아도 의존적 캐릭터로 변해버림.


활은 잘 쏴도 반 요정 반 인간이다보니 원래부터 요정사회에서 겉돌고 있었고, 그렇기에 용사가 책임못지고 반 병신만들어서 돌려보냈지만 애초에 동족으로도 취급 안했기 때문에 용사한테 오히려 비난 한마디 없이 용사가 마왕 모가지 썰어왔는데 인간들이 정치질한다 하는식으로 두둔해버리는 상황으로, 궁사는 저 상황 뻔히 보이니까 어이가 없어서 홀로 인간 부락 근처 숲에 정착해서 오두막 짓고 은둔하는걸로 설정. 아마 초기 조력자. 전투법도 활이 봉인당했으니 본래 서브플랜이던 단검술 같은걸로 넘어가겠지?



- (전) 성녀
씹덕판타지에 빠지면 안되는 성녀. 요즘 하도 성녀물이 많길래 그냥 최종보스로 설정하고 타락해서 마왕잔당의 리더가 된 군벌. 마왕이 뒤지기 전 마지막으로 포획해서 고문과 유혹끝에 용사일행이 구출하기 직전 굴복해버리고, 마족화 되어버림. 마족의 애첩같은 포지션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마왕이 뒤지고 나서 자연스럽게 잔당을 흡수해 군벌의 리더가 됨. 본래 성격이랑 완전 달라져서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한 느낌



- (전) 대마법사
비슷하게 히로인 명단에 빠지면 안되는 머마법사. 두번째로 타락해버린 인물. 주인공 일행이 처음 침투할때부터 주인공한테 심적으로 의지하던 인물이었고, 위기상황마다 마법사용해서 파티를 여러번 구했는데, 여정 도중 대규모 함정에 빠져서 적 대군이랑 강제로 매칭당하니까 어쩔수 없이 금술에 손을 대고 대군을 갈아버린 뒤 금술의 대가로 강제로 리치화 됨. 그리고 마왕군 간부로 전향했는데 마왕 뒤지니까 마왕군 내 술자 집단 대리고 독자 세력 구상한 느낌으로.



- (전) 여기사
방계 귀족 출신으로 기사단에서 검 제일 잘 쓰는 그런 기믹이지만 계승권이 꼬여서+방계출신이라 진작에 출세길이 막힌 기사. 왕국측에서 전력으로 쓰라고 붙혀줬지만 첫번째 위기때 주인공 파티의 퇴로 확보를 위해 자발적으로 남아서 시간을 벌다가 장렬히 전사. 그리고 기사를 죽인 악마가 끝까지 굴복하지 않고 명예롭게 죽어버린 기사를 능멸하겠다고 시체에 빙의해서 여기사의 몸으로 대규모 학살을 지휘하고 다녀버려서 배반자로 찍힘


전후사정을 알고 있는 파티원들은 돌아가면 반드시 상황을 해명하겠다 이야기했지만 애초에 살아돌아간 둘도 맨정신이 아닌체로 살아돌아가는 바람에 그냥 배신자 악마로 낙인찍혀버리고 가문도 망해버림.


대충 스토리는 유폐되어 있던 전 용자 현 대역죄인이 감옥에서 탈출해서 궁사랑 접촉, 새로운 파티원 소집해서 옛 동료들 자기손으로 끝장내기 위해 움직이는 스토리로 써보고싶다.

이거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