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0년


 한달동안 했던 알바를 끝내고몇십년 전에나 나왔다는 종이책 몇권을 고서점에서 얻었다 베스트셀러는 진작에 팔리고 인기가 없는 마이너한 장르 소설 몇권 그리고 300장 내외가 되보이는 얇으면서 어린아이가 쓴듯한 둥글면서 그동안 본적 없는 글씨로 빼곡하게 적힌 책 한권 마이너 한 소설들을 읽고 그책의 글씨가 신기해서 모든 장을 한번씩 배껴 적으며 그책을 배개 삼아 잤다. 다음날 나는 발기부전 과 욕망 과 감정이 없어진 것에 대한 공허함 오감이 매우 극대화 되었다 뭐지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