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두가지 꽃말


언제나 당신과 함께.

당신의 아픔 마저도 사랑해.


그래서 커피에는 쓴 맛, 떫은 맛, 시고, 과일향까지 들어있는 복잡 오묘한 맛 마저 사랑하는 우리의 자화상과 같은가 보다.


올해 1월.


어느날 나는 더 이상 아메리카노를 차마 마실 수 없게됐다.


박하사탕을 입에 물고서는 어린 날의 순수와 순정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 하고 자문해 봤지만 지나간 것은 돌아오지 않았다.


라는 뻘소리로 드리프트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