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 속으론 이미 만자는 더 채울만큼의 이야기가 잔뜩 생각이 남.


집에 돌아 가 자리에 앉아 글을 쓸 나를 잔뜩 기대하며 퇴근하는데


퇴근하고나면  그 생각 다 어디로 간건지 피곤해서 하나도 기억 안남.


누워서 자고 아침에 일찍 개운하게 일어나서 신나게 글을 쓸 나를 기대하며 


침대에 눕는데, 자고 일어나면 조금 일찍 눈 떳다 해도 존나 피곤해져서 


몰라 더 자야지 생각하게된다.


일때문에 안되나? 역시 편히 쉬어야 글을 쓸 수 있는건가? 하고 주말에 편히 쉴


생각 하면서 금요일 저녁 퇴근하지? 정신차리고 보면 일요일 저녁 11시 59분임.


차라리 뭔가라도 했으면 기분이 덜 상하는데, 주말 내내 분명 떳떳하게 한 거라곤


아무것도 없는데, 아무튼 그렇게 되어 있음. 


 결국 주말에 무언가를 하겠다는 계획은 허투루 넘어갔으니 적어도 한 몇천자 


정도는 적고 주말을 끝내는게 맞지 않나 하고 써 보지? 음 처음엔 글이 좀 나온다


근데 씨발 몇천자 적고 나서 뒤 돌아보면 글이 온통 엉망 투성이라  지우고 지우고


지우고 또 지우다 보면 맨 처음 첫 화면으로 돌아온다.


 진짜 좆같다. 이번 주말은 안 그랬음 싶은데 씨발 벌써 토요일이고 오전 한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