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희생하면..."

내 나이 9살, 엄마는 나를 마탑에 팔았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계속... 계속 작은 방 안에서 하염없이 불을 뿜었다. 마탑을 움직이게 했다.

밥은 필요 없었다. 끝없는 열이 내 몸을 움직이게 했다.

잠도 필요 없었다. 열이 온몸의 노폐물과 피로를 깨끗히 불태웠다.

대신 뭔가... 뭔가 부족했다. 뭔가 채워지지 않았다.

그렇게 끊임없이 불을 뿜은지 15년, 나는 마탑을 불태웠다.

나는, 씨발 여자가 고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