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보잘것 없는 인생을 살아가던 내가, 어느날 눈을 떠보니 낯선 고등학교의 반에 학생이 되어있었음.


그런데 이 반의 교육과정과 학생들이 나를 보는 시선이 이상함.


내가 성인이고, 내 최종학력을 다들 알고 있음.

이러면 내가 웬만큼 인싸가 아닌 이상 배척하거나 관심끄거나 하는게 보통일텐데 그러지 않음.


내가 조금만 뭘 언급해도 대단하다고 칭찬해주는데, 묘하게 찝찝함. 심지어 여자에게 군대이야기 하는데 다들 ROTC라도 갔다 온건지 존나 잘 알고 있음.


교육과정도 이상함. 다 내가 잘할 수 밖에 없는것들만 나옴. 그런걸 하면 역시 잘한다고 칭찬받음.


뭔가 기분은 좋은데 찜찜해서 계속 알아보니, 나를 좋아하는 어떤 여자가 사람들을 세뇌시켜서 이런걸 만들어냈다고 함.


그리고 그 여자를 찾아야 이곳을 나갈 수 있다는걸 알게 됬는데, 그게 누구인지 모르겠다가 꿈에서 깸.

묘한 꿈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