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아무때나 의념이 어쩌구 심상이 어쩌구 붙이고 대충 멋진 독백한다고 무협은 아니야


글에 개연성이 있어야지 


무공에 입문한지 얼마안된 이류무인이 의념이니 심상이니 하는걸 가슴속에 품고 세울수는 있어, 자기가 가슴에 뜻을 품고 정진해서 나아가는게 무공이고 무협이니까


근데 무공에 입문한지 얼마 안됐고 무공은 삼류무공만 알고있는 이류무인이 자기가 의념을 담아서 만든 검법으로 자기보다 수준이 약간 높은 상대가 쓰는 상승무공의 절초를 파훼한다?


개연성이 없어도 너무 없어 걍 대충 의념+멋진묘사 써가지고 이러면 무협스럽겠지? 한거로만 보이는데


판타지로 치면 이제 막 검술에 입문한 D급 용병(실전경험 없음)이 허수아비 급소를 노리면서 연습하다가 가슴에 웅장한 뜻음 품고 자칭 실전검술을 만들고 이걸로 자기보다 조금 강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실전성 강한 왕궁검술을 익힌 엘리트의 검술을 파훼하고 이기는건데


이정도 수준의 글이 무협이라고 불리면서 독자들한테 인기를 얻는다는게 참 슬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