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사실 막상 뭘 쓰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네. 나이 먹으면서 사람이 메말라서 그런지 덕질도 옛날처럼 안 하고, 게임도 몇 개 제외하면 거의 아케이드 계열만 관성으로 건드리고. 소설도 마찬가지 같음.
뭔가 결여는 되어 있는데 그게 하필 열정 계열이라 바라는 것도 딱히 없고, 뭔가 글로 녹여내기가 힘듦.
아하..... 나는 최대한 몰입하면서 보거든. 그래서인지 내가 쓰는 거에서도 이 감정이 전해지길 바라는 욕심이 커서 그런가 가벼우면서 표현은 하도록 쓰고 있음.
맹인이 갑작스럽게 앞이 보이게 된 경우
시야에 빛이 가득 찼고, 앞이 보이게 되었다. 이렇게 쓰는 걸
눈이 부셔온다. 칠흑으로 가득 찼던 세상에 빛이 들어온다. 어둠에 균열이 가고, 나를 가두던 칠흑은 무너지며, 환한 빛으로 세상이 가득 찬다. 이런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