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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잃어버린 감 잡으려고 자유연재 시작한지 어언 2달

추천 0 비추천 0 댓글 5 조회수 76 작성일 2022-03-16 13:00:49

https://arca.live/b/novelchannel/46406682

대충 백 단위로 잘라서 합쳐보니 노피아 기준 237,300자 나오네.

이쯤되면 뭐가 됐든 감이 잡힐 만한데 여전히 감이 안 잡힌다.

쓰고 싶은 걸 쓰는 게 아니라 그런가...

댓글 [5] 글쓰기

2022-03-16 13:05:19 답글

*수정됨

쓰고 싶은 걸 쓰면 머리속에서 쓰고 싶은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면서 메울 수 있음. 이거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다를 바로바로 피드백이 가능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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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6 13:07:07 답글

근데 사실 막상 뭘 쓰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네. 나이 먹으면서 사람이 메말라서 그런지 덕질도 옛날처럼 안 하고, 게임도 몇 개 제외하면 거의 아케이드 계열만 관성으로 건드리고. 소설도 마찬가지 같음.
뭔가 결여는 되어 있는데 그게 하필 열정 계열이라 바라는 것도 딱히 없고, 뭔가 글로 녹여내기가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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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6 13:10:20 답글

음..... 나는 사랑 이야기를 주로 쓰고 있어서.

희생의 숭고함, 따스한 보살핌, 피어나는 연심. 이 셋을 결합해서 쓰고 있는데 대략적인 줄거리를 계속 머리속에서 생각하고 있음. 이 때는 이렇게, 여기에서 이렇게, 이건 안 맞을 것 같으니까 뺴고.... 이런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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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6 13:14:46 답글

난 소설도 걍 관찰자로서 재미로 보지 몰입하고 보는 성향이 아니다보니 더더욱 잘 모르겠음. 이게 재밌나? 싶은 것도 많음 다른 사람들과 감성이 틀어져서. 그래서 자꾸 걍 야설이나 무지성 캐빨이나 인방물 같은 거나 보게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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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6 13:19:32 답글

아하..... 나는 최대한 몰입하면서 보거든. 그래서인지 내가 쓰는 거에서도 이 감정이 전해지길 바라는 욕심이 커서 그런가 가벼우면서 표현은 하도록 쓰고 있음.

맹인이 갑작스럽게 앞이 보이게 된 경우

시야에 빛이 가득 찼고, 앞이 보이게 되었다. 이렇게 쓰는 걸

눈이 부셔온다. 칠흑으로 가득 찼던 세상에 빛이 들어온다. 어둠에 균열이 가고, 나를 가두던 칠흑은 무너지며, 환한 빛으로 세상이 가득 찬다. 이런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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