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든 웹소든 상관없이

난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이라는 책이었음

이건데

중딩때 보고 진짜 괴기함도 아니고 말 그대로 크리피함을 느꼈음

사람들이 종종 일본소설에는 일본 특유의 음습함이 있다 하는데 내가 읽어본 일본소설 중에 그 음습함의 최고정점이 이 책이었음

처음부터 중간 끝까지 전개부터 반전까지 진짜 여름 푹푹 찌는 더운 날의, 피부에 착 달라붙는 뜨뜻하고 불쾌한 습기 같은 책임


난 아직도 내가 읽어본 정식 출판된 책 중에 이걸 넘는 불쾌함을 본 적이 없음

장붕이들도 그랬던 책이나 소설 있으면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