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에 썼던 히어로지만 모두 악당으로 오해하는 주인공에 대한 소재임 


살짝 더 다듬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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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혼란스럽다. 가지각색의 능력을 지닌 초인들이 태어났고 이 초인들로 인한 범죄가 심각했으니까. 


물론 초인들 중에는 히어로가 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이들 보다 악당들이 더 많은 것이 암울한 현실이었다. 


"스타 블레이징!!"


마법소녀가 거대한 로봇과 홀로 싸우고 있었다. 


형형색색의 마법들이 로봇을 두들기고 있었으나 로봇은 전혀 아랑곳 하지 않았고. 


"후하하하하!!! 고작 그 정도로는 나를 막을 수 없다!"


로봇을 만들어낸 리자드맨 같이 생긴 괴인은 호탕하게 웃으며 마법소녀를 날파리 처럼 취급했다. 


이대로라면 도시는 큰 피해를 입고 자칫 잘못하면 도시가 멸망할 판, 그런 위급한 상황이었다. 


사람들은 도망쳤다. 피난처든 집이든 어디든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도망치기 바빴다. 


"..."


그런데 그런 와중에도 홀로 로봇을 향해 걸아가는 이가 있었다. 


그러나 도망치는 와중이라서 그런 지 그 누구도 그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검은색 후드에 검은 선글라스 그리고 검은 목도리와 검은 마스크 검은 긴바지까지 


말 그대로 온몸으로 검게 물들인, 수상쩍은 이가 로봇을 향해 스스로 걸어가고 있음에도. 


"도망쳐요!"


마법소녀는 그런 이를 발견하고서 도망치라고 외쳤으나 그는 아랑곳 하지 않고서 계속해서 나아갔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는 들고 있던 가방에서 무언가를 깨내고서 가방을 툭 하고 바닥에 내려왔다. 


"..."


그리고는 그 무언가, 작은 소검의 날을 한번 손으로 쓸어내렸고 그 직후 마법소녀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소리가? 진동이? 모두 사라졌어?!'


말을 해도, 움직여도 로봇의 움직이는 소리도, 걸어다니는 소음도, 사람의 비명도 


바람의 소리 하나하나까지 모든 소리와 진동이 일순간 사라졌다. 침묵이 이 세상에 내려 앉은 것 처럼. 


그러는 와중에 그녀는 똑똑히 들었다. 


"쉿...... 변신."


그가 한 손을 입가에 가져다 대며 침묵을 요구했고 직후 고요히 중얼거렸다. 


그와 함께 검은 그림자가 넘쳐 흐르더니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모였고 안개처럼 퍼졌다. 


"아, 악당?"


그리고서 안개를 뚫고 나타난 것은 검은 안개를 두른 흉악한 갑주를 입은 정체불명의 전사 


어둠에 가득 물든 그 전사의 모습에 마법소녀는 악당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


침묵하며 로봇을 향해 걸어가던 그 칠흑의 전사는 거대해진 검을 들고서 자세를 잡았다. 


순간 위험을 감지한 마법소녀는 최대한 피했고 그 직후 허공이 어둠의 칼날이 집어 삼키며 거대로봇을 일도양단했다. 


강대한 힘, 강대한 능력 


마법소녀가 히어로인지 악당인지 모르겠지만 위험한 인물이라는 것을 파악하는 데 걸린 시작은 별로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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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보임? 옛날에 했던 악당 처럼 흉악해 보이는 히어로 소재랑 및에 썼던 장면이랑 결합한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