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방금 청첩장 받음 


수신자는 고등학교 동창


그래서 멘탈이 지금 개터졌는데 그 이유가 현타가 오거나 그런 건 아님


왜냐하면 나 아직 어리다고 할 수 있는 나이거든


군대에 있어도 조금 늦지만 이상하지 않은 나이고 아직 학교를 졸업조차 못한 애들이 있는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ㅂㅅ짓 하면 같이 하던 애가 결혼한다고 하니까 애를 애라고 부를 수 없다는 사실이 내 멘탈을 씨게 흔드네


갓 성인 되었을 때 같이 다니는 무리 중에 여자랑 잤다고 했을 때도 멘탈 터졌는데 지금도 ㅈㄴ 정신없고 힘들다


왜 사람은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는 걸까...


난 수단이 조금 이상해도 유치하고 순수한 분위기가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