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카피의 본질은 단순히 베낀다가 아니라 상대방의 전술적 우위를 나에게 적용시켜서 파훼하는 거임

즉 상대방 능력을 단순히 따라하는 게 아니라 그 능력이 가진 이점을 역이용하는것

보통 능력 복사에 자주 따라오는 하위호환이라던가 조건부 같은 제약이 그런 요소를 드러내기 위한 거임.

이런 기믹은 단순 파워배틀로 가기 쉬운 이능배틀물을 추리와 심리전을 통해 파워인플레를 어느 정도 보완하면서도 능력의 위력를 강하게 설정해서 흥미를 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어느 모형정원의 마왕님만 해도 상대방 능력을 죄다 자기한테 복붙해서 최소 동등의 전투력을 만든다는 양판소에 나왔으면 뭐 이딴 말도 안되는 능력이 있냐며 작가에게 5700자가 날아갈 만한 능력이지만 조건부를 통해 약점을 중심으로 한 지능 플레이로 파워인플레의 한계를 어느 정도 보완했음.

다른 경우로는

이게 끝판왕이라고 봄
이게 딱 능력 카피의 본질을 드러낸다고 생각함

하위호환 계열의 카피는 에미야 시로 보면 나오고
근데 이건 상성관계 기믹이 사용된 케이스라 결과적으로는 단순 힘싸움으로 가는 문제가 있음.

능력 복사 말고 외모 복사 쪽으로 가면 봉쿠레가 있는데 이 경우는 이능배틀물보단 추리물 쪽에 더 맞는 케이스임 어몽어스가 딱 이 설정이라



예전에는 능력 베끼거나 하면 사기 능력 소리를 들어도 복사 능력을 조합한 대응력 위주로 보여줬는데 요즘 나오는 복사능력은 죄다 오 그거 나도 좀 써보자 이런 거나 응 니꺼 이젠 안통해 이런 전개라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