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까 용사빙의물에서 빙의한 주인공들은 좋든 싫든 자기가 기존 용사인척하면서 용사일을 수행하는데


그딴거 다 좆까라면서 난 용사가 아니라 용사 시발새끼에게 휘말린 피해자라면서 부정하고
주변에서 용사가 미쳤다느니, 세뇌마법에 당했다느니 소리 들으면서도 원본 용사와 자신은 별개 인물이라고 주장하고

원본 용사 이름으로 부르면 개빡쳐서 자기 이름 한글자 한글자 또박또박 알려주고


끝내 빙의 용사가 원본 용사랑 다른 인물인걸 인정하고 만 다른 멤버가

빙의용사한테 원본 용사 돌려달라고 오열했다가 개빡친 빙의 용사가 오히려 자기가 피해자라면서 화내고


빙의 용사는 원본 용사에 빙의했다는 사실 자체를 불쾌해하면서 그와는 다른 행적을 살기위해 노력하고

그러면서도 빙의용사 역시 용사라는 숙명에서 벗어나지 못해 자의이든 타의이든 용사의 업을 따라야하는


뭐 그런거 갑자기 졸라 땡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