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나체가 그랬다고 꺼무위키가 그럼.


가끔씩은 세탁기를 너무 씨게 돌리느라 작품 읽는데 장애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선역이라고 완전무결한 선인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오히려 약간의 결점이 있는게 그 캐릭터를 더 입체적이고 몰입하기 쉽게 만든다고 생각함.

주인공이 예수나 붓다 같은 성인이라면 확실히 뽕도 차고 재미도 있겠지만 가끔씩은 소시민적이고 결점도 있는 그런 어디에선가 볼 것 같은 인물이 주인공인 작품이 나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음.


과거의 잘못이 있더라도, 혹은 성격적인 결함이 있는 인간이더라도 그런 자신을 거부하고 더 높은 경지를 향해 다가가는.

끊임없는 유혹에 시달리고 양심과 이득 사이를 저울질하고 가끔씩은 유혹에 지더라도 꿋꿋하게 자신이 원하는 인간상을 위해 자신을 깎아나가는 그런 주인공이 보고싶음.


내용이 중구난방한데 아무튼 히로인이나 주인공이라도 너무 세탁기를 돌리지는 말고 그 결점까지 포용하거나 악역이라도 너무 쓰레기 같고 악한 면모만 보여주지 않고 가끔씩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거나 거지에게 동전이라도 던져주는 위선으로 양심을 위로하는 등의 입체적인 인물들이 나오는 소설 추천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