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땐 ㄹㅇ 결혼식장까지 알아보던 정도라서
그 당시에는 개씹창년이 뭔 지랄을 하던 걍 좋았었고

이 책도 고 년이 사달라 해서 같이 샀던거라서
한 번 정독한 뒤에
하루에 한 두 번씩 펼쳐서 훈훈한 감정 채우면서 지냈고
1권 나올 무렵에 샀던거라
2권 나온다니 나오면 사야지 했었는데

알고 보니깐 나만 연애에 사랑이었고
현 시점에서 말하자면 어장질에
취집용 ATM 퐁퐁이 선별작업 당했던거라

결별한 뒤로 연애 관련된 것들 좆같아져서 되도록 버리고
이것만 책이라서 짱박아뒀다가
몇 년 만에 생각나서 펴봤는데
몇 년 지났는데도 기분 좆같아짐 ㅅㅂ

도서실 기증이 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