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이 이세계로 전이해서 용사짓 하는건데 얘가 덕후라서 막 클리셰 다 알고있음.

근데 넘어간 세계는 그렇게 시궁창이 아닌곳인지 용사파티에서 배신도 안당하고, 알고보니 좆간인것도 아니고 마왕이 나쁜놈 맞고, 파티 최약체나 왕자 공주같은 애가 사실 흑막인것도 아니고, 마왕을 잡고나서 루프같은것도 없고, 왕이 질투같은거로 배신도 안하고, 정치세력의 음모에도 휘말리지 않은 채 온세계 사람들의 감사와 칭송을 받으며 영웅이 돼선 커다란 영지를 받고 후세를 누리게 됨.


근데 용사는 이럴리가 없다며 계속 끊임없이 의심하고 불안해함. 그래서 진의를 파악하겠다느니, 배신당했을 때를 미리 준비하겠다느니 이것저것 하는데 왕이나 머 인사들은 "와 영웅께서 뭔가 생각이 있으신가보다" 하고있는거지.


그렇게 용사가 몰래 대량살상무기 준비해둔곳에 우연히 마족잔당이 쳐들어오다가 바로 컷 되니까 몇수 앞을 내다본 영웅이라며 칭송받고

용사 소환일을 기념해서 왕자가 용사 초대했더니 '이건 음모가 있을거다'라며 식당 조사하다가 왕자 독살하려던 자객 잡게돼서 또 칭송받고


이런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