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여기 숲은 처음이라고 했지?"


"네. 맞아요."


나는 선배 모험가와 함께 아페티토 숲에 찾아왔다.


"여기는 초행길이지?"


"네. 저는 기사단 출신이라서, 보통 몬스터 토벌을 더 많이 하거든요. 채집 임무는 처음이라...."


선배님은 나의 말에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호탕하게 웃는다.


"그래그래. 나한테만 맡겨줘! 허허!"


정말로 믿음직스러운 선배님이다.


"아. 그래. 여기 길이 초행길이라고 했으니. 내가 좋은걸 알려주겠네."


"네? 뭔데요?"


나는 선배님의 말을 귀기울인다.


"여기에는.... 어떤 버섯이 있거든?"


"오? 어떤거죠?"


"그게 말이야... 엄청난 놈이거든... '그 쪽'으로 엄청난 물건이야."


"오오....!"


성적으로 흥미 만만인 나는 눈을 크게 뜨고 말에 집중한다.


"아! 찾았다! 그래 이놈이야!"


"네?"


선배님은 분홍색으로 빛나는 버섯을 보석 보듯이 바라보며 달려갔다.


"이게이게. 그 엄청난 놈이란 말이지."


선배님은 그 버섯을 한입에 삼킨다.


"어....?"


앗... 아깝다... 그쪽에 좋은거면 나도 나눠주시지....


"음..... 응....."


"?"


근대 갑자기 선배님이 몸을 움찔 거리신다.


"흐.....으응......흣....!"


"??????"


갑자기 주저앉으시더니 이상한 신음소리를 내고 있다.


"으응.... 아앙♡ 팥고물 있고......♡ 하아아아앙♡"


이윽고 큰 신음소리와 함께 허리가 붕 뜨셨다.


선배님은 멋드러지게 난 수염과 우락부락한 근육이 멋진 남성이시다보니 그 기괴하고도 초현실적 광경이 나를 벙찌게 만들었다.


"후우.... 남자가 이 버섯을 먹으면 이렇게 암컷 절정을 할 수 있지. 그래서 일부 남자들에게 아주 비싸게 팔린다네."




"아.................. 네......."


앞으로는 이 선배님이 주는건 뭐든 안먹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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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먹으면 그냥 버섯이지만 남자가 먹으면 암컷절정하는 버섯.....


내가 생각해도 ㅈ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