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습니다, 여신님."

"하지만 당신 말곤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요..."

"모든 이들이 신앙심이 강하진 않을테니까요."


자신을 여신이라 주장하는 여성과

마치 여신의 신관처럼 그녀를 모시는 남성.

여성은 그의 품에서 눈물을 쏟아내며 말했다.


"저는 정말 억울해요!"

"알고 있습니다."

"당신 말고 다른 사람들도 좀 알란 말이에요!"


그녀는 땅바닥을 내리치며 소리 높혀 울부짖었다.


"저는 단 한 번도 성직자는 결혼해선 안된다고 말한 적 없고!

성욕이 나쁘다고 말한 적도 없고 순결을 지켜야한다 말한 적도 없어요!

애당초 생명이 탄생해야 제게 신앙이 모이는데 제가 왜 그렇게 말하냐고요!

근데 왜 제 신도들이란 사람들은 시키지도 않은 순결을 지키는건데! 그리고!"


자애의 여신, OOOO. 이명, 순결의 여신.

마신과의 싸움 끝에 100년동안 잠들었다 깨어남.

그리고 신도들이 순결을 교리로 삼았다는 말을 듣고,

그들 앞에 나타나 그러한 교리가 아니라 사랑을 따르라 계시를 내림.

그리하여 현재 지상에서 얻은 신분.


"자기들 여신을 이단으로 지정하는 건 뭐냐고요 대체에에에!"


여신, 이단으로 몰리다.


같은 내용의 소설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