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미디담당

   딴지걸고 한대 맞고 날아가서 어디 쳐박힌다음 다리만 파들거리거나, 허세부리고 가오잡다가 눈치보고 빤스런 치는 등 속빈깡통짓 하는 역할.

   근데 스토리에 진지함을 쏙 뺀 경우엔 세계관 최강자한테 허구한날 맞고나서도 다음장엔 멀쩡히 있어서 사실 얘가 최강임 하는 밈이 생기기도 함(ex.전생슬 스핀오프 전생슬 일기 만화 고부타).

   만화 특성에 따라 유일한 정상인 캐릭터가 될 수 있음.


2. 다재다능 기술사

   2-1. 서포터

      싸움은 고블린한테도 쳐발리는 약한 캐릭터지만 모든 몬스터의 습성과 약점 등을 외우고다니거나, 자연환경에 따른 동식물 분포 등을 익히고다녀서 직접전투만 안하지 필수적인 존재가 될 수 있음. 모 작품에선 전위전사의 장비관리 전담하고, 후위 매지션이 치매라 모든 마법 영창 대신 외우고있고, 몸 약한 페어리의 안전터를 제공해주는, 파티의 중심역할도 하는경우가 있음.

      이 케이스로 하려면 작품 중간중간 '단독으론 레벨 1 수준으로 약하다'를 어필 해줄 필요가 있음.

   2-2. 전투직

      좀 특이하게 '약하지만 강한'캐릭터를 보여주게됨. 순수 스탯은 중하위권이고, 마법도 못쓰고, 특별한 이능도 없지만 사용가능한 도구가 많고 손재주가 좋다는 식.

      역시 직접전투에서 최상위는 찍을 수 없지만, 최상위권의 뒤통수를 한번쯤 후려갈길 수 있는 조커카드의 역할을 맡는 편. 물론 역시나 대인전으로 심기일전한 상대라면 중위권에게도 지지만, 그래도 성가시다는 인상은 심어주기 마련.


3. 하나의 심볼

   힘이 약하지만 가진 책임감이 매우 높음. 일반적으로 이런 캐릭터들은 "내가 해낼 수 있는가 없는가가 아닌, 손을 뻗을 수 있는가 없는가가 중요하다"라는 사상을 갖고있음. 물론 현실적으로 '모든일엔 적재적소가 있기 마련이니 되도않는일에 허비할 시간에 더 많은 이들을 돕자'하는 경우도 있음.

   이 캐릭터들이 주로 맡는 역할은 저 책임감을 폭발시켜서 절대 이길 수 없는 적을 상대로 막아서고는 한방에 나가떨어지면서도 끝없이 일어나 상대가 질리게 하거나, 주인공 등 강한 캐릭터가 올때까지 시간을 버는 경우가 많음. 진짜 처절할 정도로 망가지다가 자신의 몫을 다하고나서 기절하는게 국룰.


4. 착각계

   딱히 설명이 필요 없을듯.

   원펀맨 킹. 드래곤볼 미스터사탄. 하얀늑대들 주인공. etc


5. 각성

   주변에 온통 괴물같은 놈들만 있어서 티를 내던 속으로만 품던, 내심 조금 주눅들어있는 경우가 많음. 실제 전투능력도 약해빠져서 전투씬에서도 "마침" 약한상대로 매칭되고, "마침" 상성도 좋고, "마침" 적이 방심해서 묘수로 이기게됨.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은데 당연하게도 주인공일당이 아무렇지 않게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며 속상해하는 장면도 자주 나옴. 여기서 분기가 세개로 나뉘는데

   1) 주인공이 멘탈에 크게 타격받거나 뭔가에 휘둘리려는 순간 정신을 꽉잡게 도와주는 역할. "눈을 떠! 니가 그리던 미래는 고작 그딴거에 무너질 하찮은 거였냐!"(ex. 괴수 8호)

   2) 각성. 일시적인거던 장기적인거던 힘의 한계를, 혹은 정신을 각성시켜 0.9인분의 역할을 수행하게 됨. 그 과정에 민폐를 끼쳤다가 미안하다며 사죄하는것도 있고 인연을 통해 수련하는것도 있고 다양함.(ex. 갓슈벨, 원피스 등)

   3) 적으로써 각성. "너마저.. 날 버리는거야?" 등의 대사로 마음 속에 어두운 감정이 생기더니 정신이 고장나거나 적의 술수에 넘어가 타락하는 케이스. 이러고나면 줜나 쌔져서 강캐들도 짓밟거나, 적당히 쌔졌는데 '저녀석은 우리 동료야!' 하느라 고전함.(ex. 왕도물 상당수)


6. 개장라면 먹고 난 자러감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