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셰를 그대로 쓰되 자신만의 색을 찾는것도 중요한듯

세계종언의 세계록이라는 작품은

일본 라노벨이 다 그렇듯 세계록이라 쓰고 앙코르라 부름

존나 먼 옛날

전설 속의 영웅 엘라인은 용들의 공주 키리셰와 대천사 피아 마족들의 군주 엘리제와 함께 대충 세계가 좇망의 위기에서 구해냈지만

그 대가가 너무 컸는지라 3명의 동료는 실종되고 엘라인 본인은 본인의 여행기록인 세계록을 어딘가에 남긴 뒤 숨을 거뒀음

그리고 존나 먼 훗날 그 엘라인의 머나먼 방계 후손 하여튼 존나 멀어서 후손이고 머고 아무 의미도 없다만 근데 씨벌 외모는 전설속의 엘라인과 존나 똑같으면서 검술 실력은 병신이라 가짜 영웅이라 멸시 받는 주인공 렌은 우연히 엘라인의 옛 동료 셋을 만나게 되면서 졸지에 엘라인이 남긴 세계록을 찾는 여행에 끌려가게 됨

솔직히 모든 서사가 왕도라는 말에 걸맞듯 소위말하는 영웅서사 12단계와 거의 다 맞아 떨어짐

대부분의 내용들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점에서 작가의 역량이 돋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