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심판이라면서 배에 주먹 날렸던건 술 때문에 일어났던 헤프닝이었어 너도 솔직히 기분 좋다면서 분수 뿜었잖아?

물론 니 배에 내 아기가 있었던건 좀 커다란 헤프닝이었지만 옆에있던 신관이 금방 고쳐줬잖아


니가 아기를 위해서 알바로 모은 돈 전부 술값에 탕진하는 일도 다시는 없을거야

애초에 돈이 없으면 마족들꺼 뺏으면 되지 왜 굳이 일을 해서 피곤하게 사는거야?

당장 마족 마을 하나만 털어도 아기 신발 몇천개는 살 수 있을텐데말이야


처녀임신시킨건 나도 미안하게 생각해
심심해서 내 정자에다 무작위 텔레포트 마법 날렸는데 그게 우연히도 너의 자궁으로 들어갔고 정자 한마리가 극한의 확률을 뚫고 너를 임신시켰을지 어떻게 알아?

절대 니가 자는동안 질내에 스포이드로 내 정액을 넣는 음습한 짓은 하지 않았어

나 믿지?


니가 자는 사이에 처녀막이 사라진건 나도 모르는 일이야 아기가 있는 상태에서 질에서 피가 나오는걸 보고 놀란건 인정하지만 무고한 사람을 의심하진 말아줘 그거 뒷골목에서 배운 아주 나쁜습관이야

비록 내가 그당시에 마법사로부터 환술을 전수받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최면이나 수면마법만 전수받았을뿐이야


내가 마법사를 강간했던것도 마법사의 최면마법에 당해서였다고 마법사의 질내에 보주를 넣고 부쉈으니까 이젠 그럴일은 다시는 없을거야


매일 아침 니가 먹는 물에서 이상한 맛이나 향이 났던 것도 착각일뿐이야 낙태약이라거나 그런게 아니야! 또 다시 날 의심하지 말아줘!


도적아 내 진심을 알겠다면 제발 다시 돌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