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날 보기로 한 영화는 손도 안 댔어요

읽으려 한 소설은 첫 장도 끝내지 못했어요

가려고 했던 쇼핑은 인터넷 주문으로 퉁쳤어요

하느님 오늘은 왜 일요일이 아닌가요

내가 시간을 되돌릴 수 있게 허락해줘

난 아직